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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남자
이상훈 지음 / 박하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한복 입은 남자를 읽고는 재미있다고 추천을 받기도 했고
몽블랑 도서로 선정이 되어서 책을 읽어보고 싶던 찰나에 만나게 된 책이다.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을 좋아하기에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번 기회에 읽어보기로 했다.
노비의 신분으로 세종의 총애를 받아서 종 3품까지 올라간 장영실,
그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
루벤스의 그림 (한복 입은 남자) 속의 남자가 입고 있는 옷은 무엇이며 그 남자는 누구일까?
진석은 다큐멘터리 PD이고 그는 역사 추적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림 속 인물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엘레나 꼬레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준 비망록을 해석하던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비망록의 주인이 조선의 최고 과학자이자 노비에서 정 3품까지 올라간 장영실것이라니...
장영실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책을 읽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했었다.
그속에 등장하는 장영실은 노비이면서 뛰어난 솜씨를 가진 천재 과학자,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그런 장영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이탈리아인이라니.... 흥미로울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 나는 이제 그만 너를 놓아주려 한다.
하늘이 내려준 인재이거늘. 힘없고 약한 이 땅에서 태어난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도다.
부디 이 좁은 조선 땅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나가라.
가서 대호군의 뜻을 맘껏 펼쳐, 부디 이 나라 조선뿐 아니라
전 세계 만민의 백성들을 위해 일하며 후세에 길이 남을 사람이 되어라. " (p339~340)
책을 읽으면서 왜 이책을 추천했는지 알것 같았다.
정신없이 책을 읽어서인지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조만간 이책을 다시 읽어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