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인도에서 아난다라고 불렸다
정인근.홍승희 지음 / 봄름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하고 싶지만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을 갈수가 없는 요즘,

엄마와 딸이 해외여행을 하면서 써놓은 일기같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인도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엄마와 딸의 이야기, 왠지 끌렸던것 같다.

한번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인도에 대해서도 알게 되겠지만

엄마와 딸이 하는 여행이라는것이 책을 읽게 한것 같다.

 

엄마인 정인근은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고 또 이별을 겪는 시간을 보냈고

그런 엄마를 바라보던 딸은 엄마에게 인도 여행을 제안한다.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엄마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마음으로...

힘든시간을 보내던 중에 전혀 모르는 풍경과 사람들이 있는 인도에서 보내는 시간,

엄마는 인도에서 첫날 스스로를 아난다라고 소개한다.

 

그렇게 엄마는 자신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딸의 모습,

싸우기도 하고 화해를 하기도 하고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을 알기도 하면서

두사람은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성장을 하는 모습을 만날수 있다.

일상에서 일어날수 있는 흔한 일일지도 모르는 것들이 내가 익숙한 공간이 아닌

전혀 다른 공간인 인도에서 일어나는것을 마주하니 그모습이 새롭기만 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엄마를 떠올리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비행기를 타본적 없는 엄마, 여권조차 만든적이 없는 엄마,

국내 여행도 함께 가본적이 많이 없는 엄마가 떠올라서 울컥하기도 했던것 같다.

엄마라는 단어는 떠올리기만 해도 미안하고 먹먹하고 그리운 마음이 드는것 같다.

못해준것만 생각이 나고 받은것만 생각이 나는 그런 존재,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모녀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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