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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하이츠의 신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아침이 온다를 다시 읽어보고 만나게 된 슬로하이츠의 신,
츠지무라 미즈키의 책을 몇권 읽어보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끌린다.
" 지요다 고키씨, 책임을 느끼십니까? " 하는 문장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인기작가인 지요다 고키,
어느날 자신의 소설을 흉내낸 집단자살 사건이 벌이지고 언론에서는 고키를 비난한다.
죄책감으로 은둔생활을 하던중 한 신문에 실린 독자의 편지를 보게되고
다시 세상밖으로 나온 고키,
128통의 ' 나는 살아 있습니다 ' 라는 제목의 편지.....
사건이 벌어진지 10년,
슬로하이츠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셰어하우스에는 독특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작가, 편집가, 각본가, 화가, 만화가까지...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슬로하이츠에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오고......
" 살인 이야기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읽지도 않고서 책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읽어도 마음에 울리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는 울렸습니다.
그 시기에 지요다 선생님의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저는 지금 이곳에 없었습니다. " (p264)
1권을 읽고 2권을 읽고 다시 1권을 읽으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궁금했다.
일단 1,,2권을 읽었으니 1권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츠지무라 미즈키의 책을 몇권 읽지 않았지만 아침이 온다도 다시 읽어보고 감동을 받은것처럼
슬로하이츠의 신도 시간이 흐른후에 다시 읽어보면 지금의 느낌과 다를것 같아서
꼭 다시 읽어볼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