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당신의 작은 공항
안바다 지음 / 푸른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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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도 달라져버린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작은 공항이란 단어가 설레이게 느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당신의 작은 공항의 작가는 해외여행을 할수도 없고 타인과의 접촉이 제한된

자가격리 상황에서도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우리집으로의 여행을,,,

순간 무슨말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떠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는 여행,

솔직히 원하고 하고 싶은 여행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기엔 안전의 문제도 있고

해외여행을 할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늘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여행을 하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현관을 들어서면서 " 작은 공항 " 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되는것 같다.

 

저자는 거실, 침실, 창고, 주방, 화장실, 발코니까지 집안의 곳곳을 처음 방문하듯,

일상생활을 하던 당연한 공간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하게 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다시 보이기도 함을 알게 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해외로의 여행이나 주변으로의 여행이 아닌 내가 생활하는 공간,

그속에서 하는 생각지도 못한 여행의 매력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한곳씩 여행을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독특하지만 편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한 여행, 이책을 읽으면서 힐링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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