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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달동 미술관
피지영.이양훈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0년 10월
평점 :

제목에 미술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눈길이 갔던 책인데
교양 미술을 소설로 읽다라는 문구가 또 한번 눈길을 끈 책이다.
미술 소설? 어떤 느낌을 줄 책인지 기대가 되었던것 같다.
책속에는 5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 에피소드 속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위대한 화가 11명의 명작 21편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그림속에 숨겨놓은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교양 미술을 소설로 읽다니 생소했지만 그만큼 기대도 되고 흠이로웠던것 같다.
" 고흐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테오는 자신이 그림을 팔아 주는 화가들에게
형과 함께해 줄 것을 권유했다.
이에 응한 화가가 고갱이었다.
고흐의 이상향인 일본과 같은 곳이 고갱에게도 있었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타이티가 고갱의 유토피아였다. " (p26)
왜 영달동 미술관이었을까?
한밤중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은한 불빛의 미술관을 발견하게 되고
영달동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것,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예상못한 것들을 만나게 되고
그것이 놀라워서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그림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그림을 보는것과 그림에 대한 책들에 관심이 많고
유명한 예술가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기에 책속에서 만나는 것들이 좋았다.
고흐나 렘브란트, 라파엘로 같은 잘 알려진 예술가와 그들의 그림,
그것을 읽는 시간이 즐거웠던것 같다.
독특한 소설에서 만나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
덕분에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었기에
시간이 조금 더 흐른뒤에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