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변신
피에레트 플뢰티오 지음, 이상해 옮김 / 레모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 여성, 빼앗긴 동화를 되찾다. " 라는 띠지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동화는 어린시절 읽은 기억이 있고 얼마전까지 아이에게 읽어주던 이야기이기에

여왕의 변신이라는 이책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초록색의 양장 책에 금빛, 너무나 멋져 보이는 이책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300년 전에 쓰인 샤를 페로의 동화들,,,

푸른수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어린시절 읽은적이 있는 책들이다.

그런데 이책들이 300년도 더 된 책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어떻게 300년전에 쓴 동화가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지...

 

책속에는 식인귀의 아내, 신데렐로, 도대체 사랑은 언제 하나,

빨간바지. 푸른수염. 그리고 주석, 일곱 여자 거인, 잠자는 숲속의 왕비, 여왕의 궁궐

이렇게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나의 눈길을 끈 이야기는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쓴 신데렐로였다.

제목에서 보는것과 같이 신데렐라의 남자버전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제목을 보는것 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겼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작품이다.

 

신데렐라에서는 호박으로 만든 마차를 신고 유리구두를 떨어뜨리지만

신데렐로에서는 마차가 아닌 권총을 차고 카딜락을 타고

유리구두가 아닌 워키토키를 이용해 사람을 찾는다,,,

 

이렇듯 원작과는 다른 해석을 한 작품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지루하지는 않았던것 같다.

모티브가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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