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이별
박민형 지음 / 경진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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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살고 있는 남편이 과거에 자신의 순결을 무참하게 짓밟았던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책의 표지를 처음 보고는 깔끔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쓰여준 문장들을 보고는

약간 불편한 느낌도 들면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독서회 동아리의 활동을 하던 중 농촌 봉사 활동을 가게 되고

디자이너가 꿈이던 현숙에게는 평생 잊을수 없는 일이 생긴다.

현숙은 호철이를 기다리던 중 원두막에서 잠이 들어버리고 성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현숙에게 그런짓을 한 사람이 호철의 친구인 천석이었고 그것도 모르는 호철은

천석이에게 현숙이를 잘 부탁한다고 하고서는 군대에 가게 된다.

하지만 사건은 그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현숙이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고 현숙은 죽으려하지만 천석이 현숙에게청혼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한다...

 

이책의 표지에 있는 글을 보고는 왠지 읽으면서 화가 날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읽는 내내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수가 있는지 상상조차도 할수 없을것 같기만 했다,

양심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참 뭐라고 할말이 없는 그런,,,

 

왜 피해자가 저런일을 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이때문에 저런 선택을 했겠지만 그것도 이해할수가 없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책을 다 읽게 되고 누구도 행복할수 없는 이 상황에 화가 나기도 했던것 같다.

앞으로는 그 어떤 이유든 이런일을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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