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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실제 항공시 사고에서 영감을 얻어 쓴 소설이라는 것에 끌렸다.
2009년 에어프랑스 447편 추락사고와 2010년 아프리키야 항공 771편 사고,
특히나 2010년 아프리키야 항공 771편 사고에서는 아홉 살 소년이 유일한 생존자였다고,
큰사고를 겪고 유일하게 생존한 그 소년은 어떨지 궁금했다.
열두 살 소년 에드워드,
2013년 6월 12일, 192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을 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 비행기 추락사고를 겪고 부모님과 형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에드워드는 이모내외가 보살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모부가 숨겨둔 수백 통의 편지를 창고에서 발견하게 되고
그 편지는 ' 디어 에드워드 ' 로 시작을 했다.
수백통의 편지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한통의 편지를 읽어보면서 에드워드는 놀라운것을 알게 되는데...
의미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이 갑작스런 사고로 곁을 떠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어떤 생각을 할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맞는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을 잃고 함께 비행기에 탔던 사람들이 다 죽었는데
혼자 살아남았다면 어떨지 상상을 해 보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고 답답하기만 했다.
아마 슬퍼하고 자책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다행이도 에드워드에게는 이모와 이모부가 있었고 성격이 긍정적인것 같았다.
책속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들, 현재의 삶, 내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지루한것 같고 특별할것 없는 것 같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