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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CIA, FBI, 국정원, 비밀요원, 스파이등...
영화나 드라마, 책에서나 만날수 있는 소재정도라고 생각을 했었다.
한번씩 뉴스에서 스파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딴세상의 이야기인것만 같았다.
그런데 실제로 CIA 비밀요원이었던 사람의 책을 읽게 되다니 신기하기만 했다.
CIA 최연소 여성 비밀요원이였다는 작가 아마릴리스 폭스,
그녀는 아버지를 잃을뻔 한 경험이 있어서였는지 평화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대학을 입학을 미루면서 떠난 버마의 국경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떠났고
민주항쟁을 돕기 위한 위장결혼도 했었고 9.11테러를 목격하기도 했고
옥스퍼트 여대생이었던 그녀는 22살의 나이에 CIA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에게 이런 일들이 다른 시선으로 보였던걸까?
누구가 책속에서 본 그런 일들을 겪었다면 무섭다는 생각을 먼저하고
자신의 안위를 먼저 걱정을 했을텐데 그녀는 그렇지 않았던것 같아서 멋있었다.
직업적인 면에서는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자로서의 그녀의 삶은....
여러나라를 오가면서 첩보활동을 하면서 두번의 결혼을 하고 그 관계가 좋지 않았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렇게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를수 밖에 없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쩔수 없었겠지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은퇴를 하고 3번째 결혼을 하고 작가, 평화운동가로 활동중이다니
앞으로의 그녀의 인생에 더이상 스펙타클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