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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자 - 속삭이는 자 두 번째 이야기 ㅣ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속삭이는 자로 처음 만나게 된 도나토 카리시,
이번에는 속삭이는 자 두번째 이야기인 이름 없는 자를 읽게 되었다.
잠재의식 속 연쇄살인범 속삭이는 자 사건 이후 7년,,,, 어떤 일이 일어날까?
밀라 바스케스는 7년전 속삭이는 자 사건의 후유증으로 강력반이 아닌 실종전담반에서 근무,
모든 경찰이 꺼리는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다.
17년전 실종된 남자가 나타나면서 일가족이 몰살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어쩌다보니 그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밀라 바스케스,
그리고 인류학자이자 취조전문가 사이먼 베리쉬 형사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
사라졌던 사람들, 그들이 나타나자 일어나는 살인 사건,
왜? 무슨 이유로 사라졌던 사람들은 다시 돌아와 살인을 저지르는 걸까?
" 어미 사자는 자기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새끼 얼룩말을 사냥합니다.
그런데 이건 자비로운 행위입니까, 악의적인 행위입니까?
물론 어미 얼룩말은 새끼를 잃은 상실감에 괴로워하겠지만 그 반대의 상황으로 가면
어미 사자는 자신의 새끼들이 배가 고파 굶어 죽는 장면을 지켜봐야 합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유는 채식주의 사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 (P299)
속삭이는 자를 읽으면서 한가지 생각이 늘 따라 다녔었다.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그런데 이름 없는 자를 읽으면서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세상에서 인간만큼 무서운것이 또 있을까?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일들이 일어날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책을 읽는동안 도대체? 왜? 누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