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한 어느 부부의 특별한 실험
박햇님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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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었다.

결혼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그렇게 살고 싶었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어쩌다보니 결혼에, 육아까지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였던것 같다.

남편이 미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것이,

 

이책의 작가도 평범하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랬는데

어쩌다 보니 자신과 너무도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남편과 사는 삶에 지키고 힘들고 그렇다 보니 포기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딱 지금의 내모습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공감이 되었다.

 

살다가 보면 이런 저런일이 생기지만 내가 어쩔수 없는 일들이 생기면 체념을 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지금의 내 삶에 화가 나가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하는것 같다.

그렇다보니 자꾸만 남편과 싸우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럴때 작가는 자신과 가족이 널뛰는 마음으로 계속 살수 없다고 생각하고

남편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마주보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남 일 같지 않아서 인지 자꾸만 공감이 되고 나도 그래볼까?

남편에 대해 글을 써보고 나 자신에 대한 감정을 마주하면

지금보다 조금은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책속에는 크게 3파트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 가장의 밥벌이는 언제나 위태롭다.

2. 아무리 뜯어봐도 우린 참 달라

3. 우리에게 잘 맞는 방식, 그게 정답이야

 

책속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작가도 참 힘든 시간을 보냈겠구나 하는 생각과

나만 이런것이 아니라 사는것은 다 비숫한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글을 쓰면서 남편을 이해하게 되고 몰랐던것들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마음도 솔직하게 느낄수 있었다고 했다.

 

나도 짦은 글이지만 마음에 담아두는것이 아니라 글로 쓰다보면

남편을 이해하게 되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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