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 아빠! 여기는 지구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3
크리스타 반 돌처 지음, 홍은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푸른숲주니어의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3권, 안녕, 아빠! 여기는 지구를 만났다.
표지가 참 예쁘고 제목에 궁금증이 생긴 청소년 소설,
성장소설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랑 함께 읽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제2의 지구를 찾아서 화성을 목적지로 정하고 떠난 사람들,
가족을 가까운곳도 아닌 우주로 떠나보낸 아이들은 또 어떨까?
아이들의 감정을 불안보다는 담담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주인공 열두 살 소년 제임슨,
제임슨의 아빠는 화성 탐사를 위해 떠났고 그런 아빠를 제임스는 그리워한다.
행성 간 통신기를 통해 아빠와 영상메세지를 주고 받는 제임스,
아빠가 없으니 제임스를 과보호 하는 엄마, 그런 제임스에게는 행성 간 통신기가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날 앞집에 또래 여자아이가 이사를 오게 되고
아이의 엄마가 화성 탐사중 폭발사고로 죽은 유명한 과학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한동안 연락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아빠의 메세지를 받게되고
그후 아빠와 소식이 끊어지게 되는 제임스,,, 아빠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 사랑하니까 보내 줘야 하는 거야.
세이지는 사람이 사는 작은 집에서, 신발 상자에 갇혀 지낼 수 없단다.
사랑한다는 건 보내주어야 한다는 뜻일때도 있어. " (p239)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인것 같은 이야기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 가까이 다가온 미래일수도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부모를 그리워하고 그 마음을 서로가 치유해주면서 힘이 되어 주는,
그 우정의 모습이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