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가는 유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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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이기도 한 이사카 고타로, 그의 책을 많이 읽은듯 하다.

그런 작가의 책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고

' 1년에 단 하루 생일날에만 두시간 간격으로 위치가 바뀌는 쌍둥이 '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면서 이책이 너무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카와 유카와 도카와 후가,

유가는 다정하고 공부를 잘하고 후가는 터프하면서 운동을 잘하는 완전 다른 두사람,

하지만 이들은 쌍둥이다.

가난한 환경,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자신말고는 관심없는 어머니,

그들에게 부모보다는 두사람이 의지할수 있는 상대였고 그렇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날 유가와 후가가 순간이동을 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그것도 일년에 단 한번, 그들의 생일날 두시간 간격으로...

 

" 폭력을 휘두르고 고함을 지르는 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복종하며 스스로를 지키기기에 여념이 없는 어머니,

좁고 허름한 집, 늘 똑같은 식사와 똑같은 옷, 둘이 나눠 쓰는 학용품,

게다가 게임도 스마트폰도 없이 하루하루 살다보면 기분이 암울해질 따름이다.

그런 생활이 기본이었던 우리에게 1년에 하루라고는 하나

남과는 다르게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정신적인 구원이었다. " (p38)

 

처음 제목을 보고는 후가와 유가? 형제인가? 이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쌍둥이이고 1년에 한번 두시간 정도 바뀐다니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수가 있을까?

궁금증과 함께 현실에서는 일어날수 없는 현상이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책을 읽게 되고 이번엔 만나게 된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도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도 지금까지 만난 작가의 책이 다 재미있어서였는지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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