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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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을 들었을때 읽어봐야겠다, 아니 읽어봐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의 현실,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에 의한 지금의 생활이 담겨 있을것 같아서,

아니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책의 저자 파올로 조르다노가 코로나 19 한가운데에서 쓴 책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고

이런 장르의 책에 관심도 없고 편독이 심한 나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염병,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걱정이 되고 불안해지는 요즘,

책속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 우리는 마치 지평선에 모여 있는 짙은 비구름을 쳐자보듯이,

중국은 멀리 떨어져 있고,

어쨌든 저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여기에서는 일어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다. "(p14)

 

뉴스를 보면서 중국 우한에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되고

그리고 그곳이 봉쇄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음을 알았다.

지금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안타깝다 정도의 감정이었다.

코로나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을 했고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 집단에서 우리 행동이 모여 만들어 내는 누적 효과는

행동 하나가 만들어 내는 효과의 합과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수이고, 우리 각자의 행위는 각각 지각되기 어렵고 막연한 전체 결과로 이어진다.

감염의 시대에 연대감 부재는 무엇보다도 상상력의 결여에서 온다. " (p39)

 

책을 읽으면서 이책을 쓴 사람이 이탈리아 작가이지만, 남의 일이 아니라 그런지

책속의 내용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

하루 하루 불안으로 살아간지 벌써 몇개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이 되고 있지 않은 현실들,

얼마나 더 시간이 지나야 할지도 모르고 얼른 이상황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일상생활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일상이 너무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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