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괜찮아
니나 라쿠르 지음, 이진 옮김 / 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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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지금도 네 생각을 해. " 라는 문장과 뒷모습을 표지로 한 책이 눈길이 갔다.

처음 들어본 작가인 니나 라쿠르, 그리고 주인공은 두여자, 퀴어 로맨스는 뭐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여러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려고 했다.

 

주인공 메이블과 마린,

두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했지만 이제 시작하려는 연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린 할아버지이 돌아가셨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게 되고

마린은 모든 연락을 끊고 뉴욕으로 도망가 버렸다.

시간이 흐른후 만나게 되는 두사람, 두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그리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 널 만나려고 5000길로미처를 날아와야 했어. "

" 와줘서 기뻐. "

" 기뻐? "

" "

 

책을 읽으면서 동성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냥 좋은 감정,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정도로만 생각을 하다보니

이야기에 편견을 가지진 않았던것 같다.

그저 시작하려던 감정이 뜻하지 않은 일에 의해 멀어지고

기다림이 시작되고 그동안 있었던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책속의 이야기를 그대로 읽었던것 같다.

 

우정, 사랑, 그 감정들에 대한 시선, 이야기들이 섬세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이 되고

책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상상하게 되는 것들이 잘 어우러져

그냥 책을 읽는 동안 몰입할수가 있고 그 감정에 대해 생각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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