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야루 산문집
야루 지음 / 마이마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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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전부인듯 사랑하던 감정도 변해가는것이니까....

그런데 책 제목이 ' 변하지 않는건 있더라고 ' 라니... 정말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 이제 함께 이야기를 나눠요.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책장을 넘기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띈것은 목차였다.

예전에 즐겨 들었던 가수와 노래의 제목들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참 많이도 들었던 노래들인데

이렇게 책속에서 만나니 그것도 신기하고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 한스 밴드의 오락실은 초등학교 다니는 울 아이도 열심히 부르는것을 보면

세월이 지나도 이런 추억은 변하지 않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스 밴드의 오락실, 이문세의 조조할인, 김성재의 말하자면,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솔리드의 나만의 친구,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보보의 늦은 후외,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

모르는 노래가 한 곡도 없고 다 제목만 봐도 노래가 떠오르니 신기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꽤 지난 노래인데도 들으니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는것도 좋았고

책속에 있는 사진들을 볼때 추억이 떠오는것도 좋았다.

그리고 작가 야루의 글들이 와 닿기도 하고 공감이 되어 좋았다.

 

늦은 시간, 이른 아침, 혼자 책을 읽으면서 책속에 적힌 노래를 들었다.

지나간 추억들, 그속에 있는 이야기들,,,,

정말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책 제목을 다시 보게 되었다.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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