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장수연 지음 / Lik-it(라이킷)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참 끊임없이 라디오를 듣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라디오를 듣지않게 되었다.

라디오를 듣지않게 된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나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 같다.

 

이책의 저자는 라디오 피디라는 직업을 가진 장수연작가님,

이책 말고도 또 한권의 책 제목을 들어본 기억이 있어서 이책을 선택했던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빠질수 없는 책의 표지와 제목, 왠지 모르게 이유없이 끌렸던것 같다.

그렇게 왠지 모를 나름함을 느끼던 순간에 읽게 된 책, ,,,, 참 좋았다.

 

책속에는 크게 4파트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 낭만적 입사와 그 후의 일상

2. 프로듀서의 일

3. 오늘도 출근

4. 퇴근하겠습니다.

 

책속의 글도 좋았고 그 상황을 이해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좋은것은 오늘의 선곡이었던것 같다.

아는 곡도 있고 모르는 곳도 있지만 왠지 다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유의 팔레트.... 들어본적이 없지만 이책을 통해 알게 되고 들어보니 참 좋았다.

 

" 여러분, 아세요? 밖에 비 와요. 잠시 빗소리 들려드릴게요. "

라디오에서 몇 분간 빗소리만 들리는 상상을 해봤다.

노래는 무슨, 이런 날은 그냥 빗소리 듣는게 짱이지......... (p23)

 

책을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되고

타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와 같은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는것도 좋은것 같다.

라디오라는 매력을 다시 알아버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은 라디오 보다는 그냥 음악을 듣는편인데

지금 비오는 오늘 라디오를 들으며 책을 읽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센치해지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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