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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넌 고마운 사람
배지영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평점 :

따뜻하고 좋은글이 위로가 되어 힘이 되어줄때가 있다.
이미 넌 고마운 사람이라는 좋은 제목과 따스한 표지가 눈길을 끌었고
그속에 담긴 글과 그림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던 책이다.
책속에는 크게 4부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 그냥 사랑이라서 좋았던 거야
2부 아주 작은 돌맹이에 지나지 않았을 거야, 그때의 고민들은
3부 서로가 서로에게 먼 불빛이 되어준다면
4부 위로란 참 조용한 일
" 다른 건 몰라도 사랑한다는 말은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용기를 내보자.
먼 훗날의 내가 지금의 내게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도 아마 그것일 테니까. " (p41)
책속에 담겨 있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꼈던것은
아마도 그만큼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이, 내가 생각했던 말들이,
그속에 담겨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문득 이런 생각도 들어.
지금 보잘것없이 보이는 내 모습도, 아무것도 아닌 나도,
누군가에겐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고....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분명 별처럼 빛을 내고 있을 거라고....." (p179)
책을 읽으면서 이책의 작가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렇게 좋은 글을 쓰는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글을 쓸수가 있는지...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