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둘이야? 행복한 책꽂이 18
임지형 지음, 윤태규 그림 / 키다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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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도대체 그런게 어디있는것인지,,,,

아이에게 여자, 남자가 아닌 넌 너답게 살라고 가르치고 싶은 나에게 딱 맞는 책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지우,

지우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친구들이 멀리서 지우의 엄마를 보면 아빠라고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집안일을 잘 돕는 지우에게 여성스럽다고 놀리기도 한다.

 

한편 유엘이는 축구를 잘한다.

하지만 유엘인 여자아이,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축구 경기에서 제외라니.,,,

도대체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누가 만든거길래...

아이들은 이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

 

여자는 짧은 컷트머리를 하면 안되는걸까?

남자는 앞치마를 입고 집안일을 하면 안되는 걸까?

남자아이는 축구를 해야 하고 여자아이는 인형놀이를 해야 하는걸까?

도대체 그런건 누가 만든걸까?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서 참 많은 질문을 받은것 같다.

왜 겉모습으로만 타인을 판단하는것인지,

왜 편견이 섞인 말들을 당연하듯이 사용하게 되는것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주는것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것 같다.

난 내 아이가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기를 바라는데

알게 모르게 성별에 대한 차별을 받아왔던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에게 너다운것이 제일 좋은것임을 몇번을 이야기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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