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계절이라면
윤인혜 지음 / SISO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감성적인 시를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시를 잘 안 읽는 편이기도 하고 짧은 글로 전달하려고 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해서

시를 안 읽고 있는데 이번에 만난 책은 느낌이 좀 달랐다.

 

공항에서 긴 시간을 일하고 퇴사후 감성 카페를 창업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일상생확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들을 작가가 시로 표현한 책,

왠지 모를 위로를 받을것 같은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계절이라면... 이라는 제목부터가 말이다.

 

공항이라는 곳은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한곳인데

그곳에서 오랜 시간을 일을 했다는 작가가 부럽기도 하고

외롭거나 힘든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를 위로하려는 작가가 왠지 모르게 이해가 되기도 했다.

 

책속에는 15:00. 18;00, 21;00, 00;00 이렇게 시간으로 표현을 했다.

그속에 담겨 있는 글들은 감성적이고 이해가 되기도 하고 이해하고 싶기도 했다.

처음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퇴사를 준비하면서 느꼈을 감정과 고민들이 담겨 있는 글들이 많았고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살짝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글들도 많았다.

 

여행...

낯선 곳에서의 첫만남 너에게 마음을 맡긴 채 가만히 기대어 본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너는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나는 잠시 너의 곁을 스치듯이 지나가고

나의 오늘도 너의 오늘도 어제와 같이 흘러가지만

그곳에서 너와의 만남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 나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다. “ (P68)

 

시라는 것이 아직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하는 과정이 아직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시간들이, 계절들이, 그속에 담긴 많은 감정들이, 느껴져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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