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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45분, 나의 그림 산책 - 혼자 있는 시간의 그림 읽기
이동섭 지음 / 홍익 / 2019년 10월
평점 :

그림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읽거나 듣는것을 좋아하지만
아직 그림에 대해 아는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
그냥 그림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들으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재미있다는 생각과 호김심이 생기는 정도가 다인것 같다.
새벽 1시 45분, 나의 그림 산책,
왠지 새벽에 읽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게 된 책이고
이 책속에 어떤 그림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되는 제목이었던것 같다.
평범한 일상에 지친 요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나 자신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요즘, 그런 요즘에 끌리는 책,
나에게 이책은 그런 책이었다.
책속에는 5파트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 혼자를 선택하는 시간
2. 너무 사소해서 잊어버린 장면들
3. 혼자 알게 된 삶의 비밀들
4. 거리 두기가 필요한 순간
5. 더는 숨지 않고 나다움을 찾을때
전부 나를 위한 파트들로 이루어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 아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책이다.
책장에 두었다가 다시 꺼내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 몸 안의 카페인이 줄어들수록 지난 시간들이 두서없이 밀려든다.
매일 아침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어제의 심란했던 일들이 오늘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고 싶기 때문이다.
세 모금의 에스프레소, 한잔의 아메리카노, 우유로 부드럽게 버무린 카페라떼,
이름은 달라도 역할은 같다. " (p25)
몇권의 그림에 대한 책을 읽었고
이번에 만난 이책도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책이다.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읽게 된 책, 그래서 더 좋았던 책인것 같다.
새벽 1시 45분, 그 시간 산책하듯이 나를 위로 해준 책,
몰랐던 그림들을 만나게 해 준책, 그래서 더 고맙고 위로가 된 책,
이책을 읽기를 정말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