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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이름, 허수아비 - 동네 컴퓨터 가게 아저씨의 촌철살인, 뼈 때리는 이야기
허수아비 지음 / 혜윰(도서출판)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독특한 제목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허수아비? 나의 두번째 이름, 허수아비라니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일까?
제목도 독특하지만 촌철살인, 뼈때리는 이야기 라는 글이 더 눈에 띄었다.
뭔가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이책의 저자는 동네에서 컴퓨터를 수리하는 40대 중년의 평범한 아저씨이다.
그런 아저씨가 일상이야기를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다.
그 속에는 우리의 소소한 것에서 기뻐하는 그런 모습들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그냥 40대 중년의 평범한 아저씨가 아니다.
유튜브에서 허수아비 아저씨 채널을 가지고 있는 인기 유튜버이시다.
도대체 이 아저씨의 정체가 뭘까?
이 아저씨의 정체는,,,, 우리가 볼수 있는 아저씨였다.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으나 사업에 실패를 해봤고 다시 일어나려 노력을 하고
딸을 가진 아빠의 모습과 뭔가를 시작하는 설레임을 가진 모습까지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아빠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하겠지만 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었다.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눈길을 끄는 이야기,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이면서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야기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뭉클했다.
울 아빠가 생각이 나서, 갑자기 그 무게가 느껴지는것 같고
새로운것에 도전하는 아빠의 멋진 모습이 떠올라서...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좋았던것 같다.
생각과 다른 책이었지만 아니 생각조차 할수 없는 내용의 책이었지만
읽어보기를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