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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 책 읽는 엄마의 똑똑한 도서관 활용법
이혜진 지음 / 로그인 / 2019년 9월
평점 :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라고 해서 사서인가?
아니면 아이를 위해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엄마인가? 하는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것 보다 더 나랑 잘 맞을것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이와 도서관에 자주 가는 엄마이다.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 가 있는 시간에 나홀로 도서관에 가는 엄마는 아니다.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는 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육아를 실천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는 엄마의 모습을 담고 있다.
" 엄마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가치 있는 일임을 인정하고 나자
잘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아이에 대한 충만한 사랑과 관심만 있다면,
조금은 어설프로 부족한 엄마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편하게만 들렸던 엄마라는 이름이 감사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p17)
결혼을 하기전에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수가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다보니 나보다는 아이를 위한 시간을 살아감을 느낀다.
그게 솔직한 말이고,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것을 찾는것은 힘들어도
아이가 원하는것을 찾는건 쉬운 그럼 사람이 되어 있었다.
책속에 나와 같은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생각을 했다.
육아로 인해 힘들기도 하고 좌절을 하기도 하고 내 감정이 아닌 그런 감정들을 느끼기도 하는
점점 예민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내 모습을 담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그 모습 또한 나 혼자서만 겪는 일이 아님을 알수 있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유로 나의 예민하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자존감이 위로를 받기도 한 책이다.
또 아이와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는 도서관을 잘 활용할수 있는 방법을 배울수도 있었다.
그저 책만을 보러, 빌리러 가는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할수 있는 것이나 얻을수 있는 정보들
앞으로는 도서관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엄마가 되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