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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아기씨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9
박세연 지음, 이헌익 사진 / 보랏빛소어린이 / 2019년 8월
평점 :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 그림책을 만났다.
표지가 그냥 보던것과는 조금 달라보이는것이 도자기 인형들이 등장해서 그랬나보다.
보랏빛소 그림동화 아홉번째 이야기로 국내 최초의 도자기 그림책이라고 한다.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는것은 맞는 것 같다.
민들레 아기씨는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엄마품에 있던 홀씨들은 하나씩 용기를 내어 바람을 타고는 멀리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열심히 떠나는 여행길을 통해 민들레 아기씨가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책이다.
과연 민들레 아기씨는 예쁜 꽃을 피울수 있을까요?
흙으로 빚어 만든 도자기를 어떻게 그림책속에 등장하게 한것인지 놀라웠다.
이제까지 본 그림책이랑 달라서인지 아이의 눈길을 끌기도 하고
뭔가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아이가 이야기 해줬다.
그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흙을 이용해서 민들레 아기씨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말도 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것 뿐 아니라
흙을 가지고 만들기로 하기도 하고
그림책 속의 민들레 아기씨가 여행하는 것을 그려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색다른 그림을 통해서 아이가 흥미를 느낄수 있게 해주는것도
민들레 아기씨의 여행길을 보고 민들레가 예쁜 꽃을 피우는 과정을 알게 되는것도
아이와 함께 그림책 한권으로 참 많은것을 해보고 이야기하고 상상해 볼수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