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번 먹자 말하지만 얼굴 좀 보고 살잔 뜻입니다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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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나도 이런말을 참 많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가까운 지인이나 동네 아는 엄마들에게 " 언제 밥 한번 먹어요. '

라는 말을 참 많이 한것 같다.

물론 그런말을 듣기도 많이 한것 같고 말이다.

 

이책은 편지할게요,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의 정영욱 작가의 책이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는 읽고는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인지

제목에도 끌렸지만 작가님의 글에도 끌려서 읽고 싶었던것 같다.

 

우리는 말을 할때 밥 한번 먹자, 밥 챙겨 먹어, 라는 말을 많이하고 듣기도 한다.

그것은 상대방을 걱정하는 말이리기도 하고 위로 하는 말이기도 하게 된것 같다.

왜 우리는 다른 말도 많을텐데 밥이라는 말을 하는걸까?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쉽게 잊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오늘 누구와 함께 밥을 먹었는지

그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먹는것을 이야기하면서 안부인사를 하는 것은 우리들이 지금까지 한 인사중 하나이다.

나도 그랬고 타인들도 그랬고

먹는것이 그만큼 우리 인생에 중요한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니 먹는것속에서 우리의 일상속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것이 아닐까?

 

" 우리는 기억이란 냉장고에 장아찌처럼 간이 센 기억들 하나쯤 보관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

쉽게 상하지 않고, 언제나 간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는 그런 기억 말이야. " (p241)

 

책속에는 음식 이야기로 각각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 음식이야기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고

그 이야기로 인해 힘을 얻기도 하고 위로 받기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만날수 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데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따뜻하기도 하고 평범하기도 해서인지 잘 이해도 되고 공감이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글과 함께 만날수 있는 그림도 좋았기에 더 그랬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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