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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장자자 지음, 정세경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중국에서 1천만부이상 판매를 기록한 장자자의 최신작,
솔직히 중국작가의 책을 별로 읽지 않는 편이었기에 장자자라는 작가의 이름을 처음 알았고
그의 작품도 처음 만나보았는데 대단한 인기를 가진 작가인것을 알게 되었다.
류스산,
외할머니집에 맡겨진 소년,
엄마는 류스산에게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라고 한다.
류스산은 그렇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원하는 대학에서 떨어지게 되고
다른 대학에 합격을 해서 외할머니를 떠나 생활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도 생기지만 그 마저도 이별 통보를 받게 되고 직장은 구하지 못한다.
그런 류스산에게 외할머니가 간암 선고를 받았음을 알게 되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그곳에서 만난 청샹,
청샹은 불치병을 앓고 있어서 요양차 그곳으로 내려와 있었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게 된다......
처음에 이책의 제목만 보고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맨스 소설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불행한 시간을 보내다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서 행복하게 살았다 같은 동화속이야기를 상상하고 있었던것 같다.
그런데 류스산을 보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많은 청년들의 모습이 보였고
사랑도 하고 아픔도 겪고 가까운 사람의 아픔과 이별의 순간까지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들을 만날수 있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주위의 사람이나 이 시간의 소중함을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