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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 ㅣ 그림책에 빠진 날 2
세브린느 뒤셴 지음, 이지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나 나는 벌레를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곤충에 관한 책을 멀리하곤 했는데 헉~ 이책 표지가 너무 귀엽다.
제목은 머릿니가 돌아왔다인데 머릿니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것인지 궁금해졌다.
부모님께
머릿니가 돌아왔어요.
아이들의 머리를 꼼꼼히 살펴봐 주세요.
바쁜 엄마 아빠들은 머릿니의 출현이 반갑지 않다.
머릿니와의 전쟁을 선포한 엄마, 아빠...
머릿니를 물리쳤지만 학교를 가면 다시 머릿니를 만날지도 모른다니
왜? 학교에서 머릿니를 만난다는 거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머릿니도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니 정말 기발한 상상이다.
머릿니가 열심히 공부하는 과목은 세과목,
국어, 체육, 수학을 열심히 한다는 머릿니들 이유가 뭘까?
그리고 음악과 미술은 배우지 않는다니 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상상,
끔찍하다는 생각만 했던 머릿니들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다니
그리고 국어, 체육, 수학을 공부한다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또 여러모양의 머릿니를 그려놓은것을 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머릿니라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은 사라진것 같다.
예전엔 잘 씻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있었다지만
요즘도 학교 통신문에서 머릿니가 있으니 조심을 해달라는 것을 보고
놀라웠는데 그림책을 통해서 만나다니 더 놀라웠다.
아직도 머릿니가 있다니...
책을 다 읽고 나서 머리 여기 저기가 가려운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한 머릿니를 만나게 되어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