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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
천성호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작가님, 천성호 작가님의 세번째 산문집,
작가님의 세번째 책이면서 나에게는 작가님의 두번째 책이다.
내가 작가님 책을 처음 만난것은 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 였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참 좋게 느껴진다.
뭔가 새롭고 빛나고 아마도 사랑이라는 것을 하면 그런 느낌이 들어서일것이다.
그속에서 이별을 하고 아픔을 겪기도 하지도 그래도 사랑은 왠지 모를 따뜻함을 준다.
그리고 작가님의 이번책인 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에서도 따스함을 느꼈다.
" 어쩌면 나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우산을 펼쳐놓고,
나와 같은 우산을 쓴 사람을 우연에 기대어 만나려 한건지 모르겠다.
사랑은 두렵지만 그래도 사랑이 하고 싶어,
우산으로 몸을 가린 채 밖으로 반 발자국 걸어나온 어떤 사람을. " (p76)
이책에는 작가님이 이제까지 꺼내놓지 않은 자신의 사랑이야기와 감정들이 담겨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하고 그 감정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사랑은 떼놓을수 없는 중요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감정들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만 말이다.
" 나에게 여행은 분명 직면한 모든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시도이자 선택이었는데,
완연한 홀로의 몸으로 자연과 악수하는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여행지 그곳은 당신이 부는 바람 앞이었다. " (p175)
책을 읽으면서 책속에 담겨 있는 사진을 보고 글을 읽는것만으로 좋았다.
작가님의 목소리를 들어봤기에 작가님의 목소리로 읽어줘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작가라는 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인 지금은 책과 연애중을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
그의 다음책에서는 어떤 글들을 만나게 될지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