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의 방 - 2019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진유라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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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추리소설이 아닌 책을 잘 안 읽는 편이라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조금 긴장이 되었던것 같다.

한국소설을 잘 안 읽는데도 긴장하게 된것은 아니 괜히 이책에 끌렸던 것은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탈북한 여성의 이야기라고 해서였던것 같다.

 

이책은 치매를 겪는 노인의 이야기이다.

그 치매 노인은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탈북한 여성이고 딸 아이와 살고 있다.

몇 년 전 남편과 사별을 했고 초로기 치매를 진단을 받았는데

그 치매는 진단을 받고 생존 기간이 5~6년이라는것,

그래서 홀로 남겨질 딸에게 자신의 기록을 남기려 한다.

 

탈북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나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기에

뉴스에서 본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이책이 더 궁금했는데

그 여성이 치매를 앓게 되고 치매로 인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혼자 남겨질 딸에게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은 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치매가 진행이 되면서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을 하기도 한다.

특히나 음식을 통해 기억하는 것들, 이야기, 사람들.....

 

책을 읽으면서 전혀 생각을 해보지 않은 북한의 모습이나 탈북자들의 모습,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사화에서 겪고 있는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것 같다.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이라는 생각보다는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겠지?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어 가슴이 먹먹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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