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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미드나잇 에디션)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 왜 이렇게 내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고 자꾸만 힘든건지,
그래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해지는 요즘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에게 해주는 것 같은 말인 제목을 만나게 되었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순간 울컥 해버렸다.
책속에는
살아내느라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사랑하느라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상처받느라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3파트로 나눠서 그속에 참 많은 좋은 말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어떤 날에, 눈도 태양도 구름도 저마다의 위치에 맞는 역할이 있듯,
녹아내리는 마음도 지는 삶도 또 주룩주룩 흘러내리는 눈물도 그 어떤 날,
저마다에 맞는 역할일 것이라 생각하였다. (p35)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위로를 받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
이책을 만나서 참 좋았던것 같다.
책속의 글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문장들을 발견하고
그 문장 덕분에 나 자신이 위로 받는 모습을 보았다.
책속에서 좋은 글을, 좋은 사진을 만날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인것 같았다.
" 나는 당신을 잊는다 하여도,
세상이 당신을 전부 기억하고 있을것만 같은 날들이 무던했다.
당신이 나의 세상이었기 때문에,
세상이 나의 당신이었기 때문에..." (p173)
나 또한 누군가에게, 아니 주위의 가까운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기도 하고
그말 덕분에 지금 내가 또 힘을 얻었으니 말이다.
"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