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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복지이야기
윤승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스웨덴하면 복지가 잘 된 나라라는 인식을 나는 가지고 있다.
대학교를 다닐때 스웨덴의 복지에 대한 공부를 하기도 했었고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이책은 한국인 복지 전문가가 스웨덴에서 직접 살아보고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그냥 책으로만 본것이랑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아무래도 경험속에서 나온 이야기는 다를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또 경험뿐 아니라 스웨덴의 정책을 알려주고 그 정책을 어떻게 만들었으며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지를 스웨덴 사람들에게 들어서 알려주니 더 와닿았던것 같다.
여러 정책들과 그 정책들을 실천으로 옯긴 사례들도 함께 만날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것입니다. " 이말이 자꾸만 와 닿은것은
아마도 이책속에 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복지가 이러면 참 좋을것인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였던것 같다.
복지에 대한 공부를 했지만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 그런 사회가 가능할까?
책속에는 스웨덴의 복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곳의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서 처음 생각했던것과
다른 느낌의 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정책, 역사, 육아, 이민자, 의료등 많은 부분에 대해 쉽게 잘 설명해 준다.
그리고 함께 담아 놓은 사진을 보면서 그곳의 풍경이 왠지 모르게
여유로워 보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부럽다는 생각도 들은것 같다.
나는 가끔 우리 아이가 나와 같은 환경이 아닌 조금은 자유롭고
한 만큼 보상을 받을수 있는 곳에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책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어린 나이에도 학교가고 학원가고 공부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이
안쓰럽게만 느껴질때가 있어서 더 그런것 같다.
대학시절 생각했던 스웨덴으로의 이민하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그때나 지금 책으로 보는 스웨덴은 참 가서 살아보고 싶은 나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