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일리 프랑스
경선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4월
평점 :

처음엔 에세이라고만 생각하고 만나게 된 책,
그런데 만나고 보니 만화라는것을 알게 된 책이다.
프랑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건가?
하는 단순한 궁금증으로 시작하게 된 책이었던것 같다.
더이상 행복을 미루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갔는데.....
데일리 프랑스,
주인공의 이름은 경선, 대학을 나왔고 유학을 가고 싶었고
그렇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그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프랑스의 멋진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은 없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인듯해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인것 같다.
그녀는 추운방에서 홀로 지내야했고 의지할 사람은 한사람뿐이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생각도 별로 하지 않은 사람인듯하고
프랑스에서 먹는 거라고 고작 빵정도인 그런 생활을 하면서
미술 공부를 하고 사람을 알아가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 나이가 들면 아주 슬픈일도, 아주 기쁜 일도 없어진다. " 라고
나는 그말이 무척 슬프게 들렸다.
언제까지나 너무 슬프고 너무 기쁘고 싶다고 생각했다. (p261)
슬픈 것이 더이상 슬프게 느껴지지 않아도, 기쁜 것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차가운 사과주가 참 맛있고, 눈앞의 도시가 아름답고,
날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다.(p262)
장미빛 인생은 아닐지라도, 나는 살아있다. (p263)
책을 읽으면서 이부분이 왜 그렇게 와 닿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만화로 된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겪을수도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그녀의 프랑스에서의 생활의 일부분을 보고는 그녀를 응원하고 싶었던것 같다.
프랑스의 풍경이 맛있는 음식이 없어도 이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