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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 - 침입 외래종의 위험성을 알리는 지구 환경 보고서 ㅣ 푸른숲 생각 나무 13
파픽 제노베시 지음, 산드로 나탈리니 그림, 음경훈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만을 보고는 회색큰다람쥐가 무슨짓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속의 이야기를 읽고는 심각한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귀엽다고 생각한 표지의 회색큰 다람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외래종의 침입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생각도 해보지 못한 것들이라
이런 상황이 될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무섭기도 했다.
이책에서는 침입 외래종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전봇대 위에 집을 지어 도시를 마비시키는 퀘이커앵무새
서식지를 빼앗고 천연기념물을 내쫓는 붉은귀거북
토종다람쥐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회색큰다람쥐
새 25마리와 악어를 꿀꺽 삼키는 5미터 짜리 버미즈파이톤 (뒷표지)
이름도 생소한 외래종으로 인해 그곳에서 살아가던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놓이다니
더 놀라운것은 이런 침입 외래종들이 애완동물이었는데
주인에게 버려졌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지 정말 알수가 없다.
책속에는 16개의 외래종에 대해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책속에 있는 외래종은 거의 처음 보는 것이라 생소하지만
아이들의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을 해주고 있어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나도 이해하기가 쉽게 되어 있다.
다른나라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속에서 들려주는 동물들뿐만아니라 어떤것이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만을 생각하고 키우는것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을 질수 있을때...
많은 생각을 하고 책임을 느꼈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