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인생의 맛 -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간결한 지혜
벤저민 호프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부터 곰돌이 푸는 익숙한 존재였다.

만화속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곰돌이 푸를 생각하면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곰돌이 푸가 나에게 인생이 어떤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인생이 뭐냐고? 물으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더 똑똑해진다고 해서 삶이 더 나아지는 건 아냐. ”

피글렛이 망설이고, 이요르가 투덜거리고, 래빗이 이것저것 재고

아울이 거들먹 거리는 동안,,,, 곰돌이 푸는 그저 자신으로 존재하지.....

 

동화속에서 익숙한 장난꾸러기 곰돌이 푸가 동양철학에 대해 말한다.

잘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던것 같다.

하지만 익숙한 곰돌이 푸를 통해 어렵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 동양 철학,

삶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다가 온것 같다.

 

" 주변 상황에 끌려 다니지 말고,

우리의 약점과 행동 경향을 알아차린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말자.

우리 자신의 성격을 충분히 이해하고 삶의 주도권을 잡자. " (p92)

그리고 너무도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곰돌이 푸, 피글렛, 이요르,

래빗, 아울이 반갑게 느껴진것 같다.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들이기도 하고

익숙하고 친숙한 존재들이기도 해서 그랬던것 같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내 모습을 보면 이상하게 답답하게 느껴진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르는 듯 하고 그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은,

나름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이뤄지는것이 없어 허무할때가 있는,

그래서 지금 현실이 힘들다고 느낄수도 있는 그런 시간속에서

이책을 만나서 행복이 무엇이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것 같다.

너무도 오랜만에 만난 곰돌이 푸와 친구들 덕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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