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곳이 어디라도 여행은 언제나 옳다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것을 보고 느끼고 즐긴다는것이
다시 돌아갈 일상생활을 다르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나에게 도착한 이책은 파리는 언제나 옳다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빠와 딸의 여행을 담은 책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단 한번도 아빠와 둘이서 어디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기도 하지만
아빠와 단둘이서 여행을 해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일지가 너무 궁금해서인지 이책이 자꾸 눈길이 갔던것 같다.
아빠와 딸이 함께 떠난 여행은 낭만의 도시,
예술의 도시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파리이다.
그래서 제목도 파리는 언제나 옳다겠지만 말이다.
저자의 아빠는 39년전 저자가 태어나기도 전이었던
그때에 파리를 취재한 이력이 있는 언론인,
그리고 저자는 결혼을 앞두고 처음으로 파리를 가보게 되는
그렇게 두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여행에세이라고 해서 프랑스 파리의 이곳저곳을 설명하거나
여행을 하기에 팁을 주는것만 있는것이 아니라
각자가 바라보는 다른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남자나 여자, 아빠와 딸,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그들이 바라보는 것인
문학이나 예술, 그곳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간다.
뭔가 아빠와 딸이 저런 대화를 할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순간 나는 아빠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에세이를 통해서 그곳의 몰랐던 것을 아는것은 참 매력적인 일이다.
이번에 이책을 통해서 파리의 많은 것을 알수 있었다.
궁금했던 파리의 모습과 내가 알지 못했던 파리의 모습을 만날수 있는것도 좋았다.
머릿속에 가득 담긴 복잡한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