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이사 - 700살 할배나무를 지킨 사람들 그림책은 내 친구 49
정연숙 지음, 윤봉선 그림 / 논장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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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물건들, 오래된 공간들, 오래된 시간들,

그렇게 오래된 것들에 대한 아련한 마음이 들때가 있다.

아마도 이책을 보고는 또 한번 더 오래된 무엇인가에 대한 소

중함을 느꼈던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도 바뀌어 버린 풍경들을 만날때가 있다,

그럴때면 너무 아쉽기도 하고 낮설기도 한데

700년이 된 은행 나무를 지킨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만났다.

700년이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어떻게 그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살아갈수 있었던걸까?

용계리 마을에는 사람들이 모이면 이사이야기를 한다.

곧 마을에 큰 댐이 들어서면서 물이 차게 되는데

그 물속에 내가 살던 집, 동네,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준 은행나무도 잠겨 버린다는것이다.

댐이 생기기전에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이사를 해야 하지만

700년이 된 할배 은행나무를 살려보자고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나무의 무게, 나무를 옮길 비용들에 대한 걱정으로 안된다고만 하지만

그냥 둘수만을 없는 사람들,

소중한 기억이 담긴 은행나무를 어떻게 될까?

이 책속에 담긴 이야기가 그저 상상속 이야기가 아닌 실화라는 것을 알고는

꼭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

이책속의 은행나무가 바로 저 은행나무라고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 은행나무로 인해 우리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 은행나무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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