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행성에서 형이 찾아왔다

시리우스 행성에서 형이 찾아왔다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26
박현경 지음, 유경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1월

독특한 표지가 눈길을 끄는 책이다.

시리우스 행성에서 형이 찾아왔다라는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이 생겼다.

처음에 책을 읽을때는 이게 무슨 말이지?

무슨 내용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거의 다 읽어가니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알것 같았다.

아이가 자라는데 제일 필요한것은 사랑이고 관심이란 생각이 든다.

이책을 보면서 그 생각이 다시 한번 더 중요함을 느낄수 있었다.

엄마 얼굴조차 모르고 아빠는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나라로 가버리고

그런 현성이는 할머니와 살지만

늘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으면서 사는 아이이다.

공부를 해도 밥을 먹어도 의욕이 없고

친구들의 이름도 외우지 못할만큼 관심이 없는 그런 아이,

그리고 뭔가를 말하려 하다가도 말을 하지 않고 불안해 하는 아이,

그런 아이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열수 있게 하는 것이

시리우스 행성에서 온 뮤 형이라고 한다.

현성이는 뮤 형 덕분에 뭔가를 할 용기를 내고 조금씩 밝아진다....

책을 읽으면서 현성이의 외로움이 눈에 보였다.

부모님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할머니가 자신을 버리면 어쩌나 걱정을 하고

그렇다 보니 모든것에 소심해지고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하고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또 아이들에게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책을 읽을때면 잊어버리고 살던 어린시절의 내모습이 떠오르거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다.

그래서 아이의 책을 요즘들어 자주 읽는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주 읽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