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더 크리스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스기타 히로미 그림,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을 알것이다.
그런 히가시노 게이고가 동화를...이라는 의아함과 호기심에 이책을 만났다.
그의 첫번째 동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성탄절을 앞둔 어느날,
산타협회가 있는 핀란드의 작은 마을의 빨간 오두막집에서
세계의 산타 대표들이 만나서 정기 산타클로스 회의를 열었다.
지금까지 산타협회를 이끌던 회장직을 맡았던
미국 지부의 산타클로스가 은퇴를 하게 되어
그 후임을 뽑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미국지부의 산타클로스의 후임을 보고 다들 깜짝 놀라고 만다.
후임은 수염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뚱뚱한 몸집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상상도 하지 못한 그저 평범해 보이는 아주머니,
아주머니가 산타로 뽑힌것이다.
그녀는 다른 산타들에게 인정을 받을수 있을까?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줄수 있을까?
왜 지금까지 여자 산타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걸까?
왜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있던 산타의 모습은 뚱뚱하고 인자하고
수염이 길게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걸까?
아이에게 말할때도 당연하다는 듯 산타는 늘 할아버지였던것 같다.
그런데 그 편견을 깨고 여자 산타를 만날수 있는 책이라서 좋았다.
아이에게도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해 줄수 있는
고마운 동화를 만난것 같다.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책을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참 좋은 선물 같은 동화책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