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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탐라 공주 ㅣ 푸른숲 역사 동화 12
김기정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0월
평점 :

책 표지와는 달리 이책의 제목은 탐라 공주이다.
공주? 책표지에는 공주라기 보다는 맨발을 한 소녀가 서있다.
아~ 맨발을 한 소녀가 탐라 공주인가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1300년 전, 삼국 통일 시대의 탐라국에 딸린 해적 요새에서 시작한다.
호기심이 많은 소녀지만 해적 요새에서 한 발짝도 나가 본적이 없는 열한 살의 귀또,
당나라 포로 수송선에서 탈출한 고구려 출신 소년 우사기,
섬주변을 어슬렁 거리고 있는 당나라의 배들,
늘 섬에만 있던 귀또는 우사기에게 먼나라 이야기를 듣게 되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귀또는 해적들이 버려둔 테우를 타고 바다로 나가게 되고
고방개에게 납치되어 탐라궁 궁궐인 한락궁에 잡혀간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인지.....
책에서 나오는 탐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도이다.
아이는 제주도의 옛 이름이 탐라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서 고구려, 백제, 신라 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삼국 시대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동화책을 읽는 동안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덕분에 재미있기도 하고
특이 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는 아이의 말에 궁금증이 생겼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조만간 또 제주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
그때는 아이에게도 새로운 제주도의 모습이 보여지겠지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