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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22
백혜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0월
평점 :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이라는 제목과 함께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이런 제목과 표지인걸까? 하는 호기심에 시작을 했고
아이가 있어서 읽고 아이에게 읽으라고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시작이었다.
이책은 푸른숲 주니어에서 나온 책으로 일제 강점기때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 속에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담고 있다.
한솔은 어느날 집 근처를 어슬렁 거리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한다.
한솔은 집에 관심이 없는 아버지가 못마땅하고
엄마 혼자 삯바느질을 하면서 겨우 먹고 사는것도 못마땅하다.
그리고 새학년이 되어 새로운 반에 친구들을 만났지만
조선어 수업은 없어지고 일본어로 수업을 하고 일본말만 해야 하는 것이 싫다.
그리고 한솔과 안맞는 강석태까지...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수현이 형의 나라구하는 비밀 작접을 듣게 되는데....
" 나무가 자라는 것은 하늘이 하는 일이요.
그 나무를 가구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니,
우리가 할일은 우리말을 다듬어서 바르게 말하고 적는 것이다. "(p54)
아직은 아이가 읽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읽으면 될것 같다는 생각에
먼저 읽고 이야기해주기에 좋은 책이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우리말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알수 있고
역사속에서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도 알수 있고
그렇다보니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힘들지만 좋은 일을 한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