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정원
닷 허치슨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속의 뒷모습이 왜 이렇게 나는 슬퍼보이는건지,,,

이책을 보고 첫 느낌은 슬프다였다.

처음 만나는 작가님의 책이라 어떤 정보도 없이 읽게 된 책,

책속에서 만나는 이야기에 나는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사유지의 유리 정원,

높은 절벽과 많은 꽃들과 나무, 향기로운 그곳,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그곳,

그곳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그안에서 구조된 13명의 소녀와 3명의 남자,

그들은 하나같이 나비 문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구조된 13명의 소녀는 행방불명이 된 소녀들이다.

그 소녀들 중에 마야라고 불리는 소녀는 본명도 알수 없고

물어보는 말에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녀는 피해자 일까? 아니면 가해자일까? 의문이 생긴다.

" 우리는 그 사람을 정원사라고 불러. "

이 한마디가 의미하는것이 무엇일까?

책을 읽기 전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나고 한편으로는 서글퍼지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고 혼자여야 했던 시간을 보내고

정원사라고 불리는 사람에게 납치되어

한마리의 나비로서 살아가던 마야의 모습에,

범죄인 모든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정원사라는 그 인물의 행동에,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그곳 정원의 모습에....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인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지를 알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그 정원을, 그 정원사에 기대어 살아간 소녀 마야의 모습이

서글프로 안타깝기도 했다.

생각도 못했고 정보도 없고 기대도 하지않고 읽었는데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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