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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아트 -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미술사
야마모토 슈 지음, 이준한 옮김 / 글램북스 / 2018년 7월
평점 :

미술이나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그림을 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거나 듣는것, 보는것을 좋아한다.
처음엔 명화라고 하면 어렵고 봐도 모르기도 하기에 흥미도 없었지만
어느순간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이 생겼던것 같다.
그리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명화를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을 만났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 명화 124점을 선정,
그림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고양이로 바꿔서 패러디 형식의 미술사 책을 만들었다.
서점에 가서 책들을 볼때에도 표지가 눈에 띈다.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명화인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인것 같은데 고양이이다.
그 덕분에 자꾸만 눈길이 가고 책 속에 다른 그림들도 궁금했던것 같다.
책 속에는 크게 8파트로 나눠져 있다.
고대에서 중세, 동양과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20세기 미술의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어려울것만 같은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고양이가 패러디 된 그림으로 만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한발짝 가까워짐을 느꼈던것 같다.
그리고 책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명화를 만나고
그 명화가 고양이의 모습으로 패러디 되고 그속에서 또 명화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고
한권의 책으로 여러가지의 매력을 느끼고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 작품들과 가까워짐을 느끼기도 해서 좋았다.
미술이... 명화가... 누군가 특별한 사람들만이 볼수 있고 느낄수 있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 한권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낄수 있는것이라는것도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책속에 그림들을 보면서 이 그림을 그릴수 있고 글로 표현한 작가의
대단함을 한번 더 느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