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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마쓰오 유미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같은 표지를 가진 책, 그래서 눈길을 줄수 밖에 없었던 책,
나에게 9월의 사랑을 만날때까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일본 소설을 좋아하고 일본 영화를 좋아하기에 이책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자신은 1년후의 미래 사람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어이없고 황당하면서 저 사람이 미쳤구나 할수 있는 일일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나타났다.
기타무라 시오리앞에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일이 나타났다.
퇴근하는 길에 들린 잡화점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 온다.
그 목소리는 누구였을까?
그녀는 이사를 위해 집을 알아보러 다니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집은 저렴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게 된다.
주인이 조금 이상하지만 그곳으로 이사하게 되는 시오리,
시오리는 집에서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남자의 웃음소리를 듣게 되고
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상상을 하다보면 정말 한편의 일본 느낌이 확 드는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재미있기까지 하다.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 우연한 사랑이 주는 설레임이 담긴 이야기,
시간이라는것이 중요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읽은 잔잔하고 따스한 사랑이야기가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