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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정석
이정서 지음 / 새움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어려운 책이나 어려울것 같은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책은 왠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는 대부분의 책이 아니 거의 다 번역이 되어서 나온 책이다.
그래서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던것 같다.
이책의 저자는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고 새로운 번역을 해서
학계에 충격을 줬던 분이라고 한다.
그말만으로도 번역이라는것을 어떻게 하는지 호기심이 생길수 밖에 없었다.
어린왕자,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책들을
번역을 하고 그가 주장하는 직역을 원칙으로 했다니
무슨말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 제가 지닌 번역 원칙은 하나입니다.
아무리 긴 문장이라 해도 작가의 문체를 임의로 해체하지 않겠다는 것 "(p176)
번역에는 의역과 직역이 있다고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의역? 직역? 참 많은 새로운것들을 만나게 되는것 같다.
번역에 대한 호기심, 번역에 대한 생각을 알려주는 책,
다소 어렵다고 생각할수는 있지만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에 궁금했었다.
우리가 읽는 많은 책들만 해도 번역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준다.
같은 책이라도 번역자가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다르게 전달될수 있다.
어린왕자만 해도 그런것을 느낄수 있었다.
예전에 읽은 어린왕자와 요즘들어 읽은 어린왕자가 다르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덕분에 번역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을 구매할때도 책 제목과 작가,
책의 내용을 보던 내가 번역가 이름도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