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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 남자 ㅣ 한국추리문학선 2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한국 작가들을 많이 알지 못하지만 김재희라는 작가의 이름을 알기에 선택한 책이다.
그리고 꽃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 사람의 표지가 눈에 띄기도 했던 책이다.
색, 샤라쿠라는 책을 오래전 본적이 있는데 이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놀라웠다.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 김재희 작가님의 책을 읽은적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신기하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다.
경찰에서 밀려나고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되지만 그 마저도 순탄치 않는 감건호,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을 하자 10년전 실종된 성범죄자와 그 아들을 찾으려 한다.
그 아들이 윤준기,
그리고 출판사 편집자 김유진,
그녀는 8살이나 어린 윤준기를 만나 적극적인 대시를 받는다.
준기와 유진의 사이가 발전을 하자 준기는 유진을 통제하겨 하고 간섭하고
유진은 그런 준기를 보고 느끼면서 자신의 복잡한 감정들을 되돌아 본다...
책의 표지만 보면 이렇게 무겁고 아픈 이야기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서로의 아픔과 서로의 비밀속에서 사랑하면서도 힘들어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때는
나름의 사정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랑을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그것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데이트 폭력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인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생각했던것보다 얇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보니 그안에 든 이야기의 무게는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봄날의 바다의 연장선이라고 하니 그 소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번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