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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의 성장통
싱글대디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싱글맘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싱글대디라는 말은 많이 듣지 못한것 같다.
여기서 부터가 편견이 시작되는것 같다.
이책은 싱글대디가 싱글대디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싱글맘으로 살아가기도 힘든 현실에 싱글 대디는 어떤 현실을 마주 하고 있을까?
싱글대디는 싱글맘보다 더 많은 편견에서 아이를 키운다라는 말이 아팠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다.
유치원 버스에서 아이가 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엄마만 있다.
라는 말이 정말 공감이 되었다.
아파서 병원에 있는 일주일을 신랑이 아이를 마중나간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들의 시선이 참 불편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이다.
그 시선을 다 받으면서 지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속상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싱글대디가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 똑같은 초보 부모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들,
아이에게 해주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잘 모르고 하는 실수들,
육아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생기는 마음의 상처는 더 크게만 느껴졌다.
엄마든, 아빠든 내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같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육아는 엄마가 하는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단지 육아를 도와주는것이라고 생각하는 아빠들이 있기도 하다.
엄마든, 아빠든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독박육아라고 하는 것을 몇년동안 해본 나로서 그 시간이 많이 힘들었었다.
그 힘든 시간을 잘 해나가고 있는 싱글대디나 싱글맘들을
조금이라도 편견의 시선이 아닌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