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서블 포트리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부터가 범상치 않은 책을 만났다.

왠지 지금 시대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아날로그 시대의 모습을 한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색감이 너무 좋아서 눈길이 갈수 밖에 없는 책을 만났다.

그런데 이책이 성장소설이라니, 또 한번 놀라웠다.

 

" 1980년대라는 풋풋하고 우스꽝스럽고, 무엇보다 근사했던 시대를 향한 러브레터 "

 

솔직히 이 문구를 보고는 나에게는 과거의 기억이 아닌 역사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 시대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었으며

어떤 것들이 유행을 하는 시기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지금 우리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을 보면 상상이 안되는 선이 달린 집 전화,

컴퓨터로 다운 받아서 듣는 음악과 달리 카세트 테이프라는것이 있던 시대,

그리고 유명한 플레이 보이가 인기 있던 시대,

추억이라는 것이 자꾸만 떠오르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가 담긴 책....

주인공인 14살 빌리는 엄마가 야간근무를 하자 친구들과 함께 엄마가 먹지 말라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을 하면서 보내다

플레이 보이 잡지에 있는 바나 화이트의 누드사진을 가지고 싶어 한다.

어른에게 대신 사달라고 하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다른 물건들과 섞어서 사려고도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났다.

어찌보면 14살이기에 생각할수 있고 할수 있는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기에 있을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빌리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나는 전혀 모르는 시대의 이야기라고, 나는 그때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느낌,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그래서 재미없으면 어쩌지? 별 이야기 없으면 어쩌지? 하는 아무런 생각을 하고 봤던 책이

재미있고 왠지 모를 시간여행을 한것 같아서 즐거웠던 책이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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