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병자호란 - 하 - 격변하는 동아시아, 길 잃은 조선 만화 병자호란
정재홍 지음, 한명기 원작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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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역사라는 과목을 좋아했고

아버지가 역사책을 좋아해서 책으로 많이 읽는 편이었다.

그리고 결혼해서 신랑이 역사쪽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집에는

이런 저런 역사에 대한 책들이 늘어났던것 같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만화 병자호란에 호기심이 생겼고

만화로 되었으니 읽기도 편하고

아직은 어리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아이가 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했다.

2013년 한명기의 역사 평설 병자호란을 만화로 만든 책이다.

명청 교체기에 두나라 사이에서 어쩔수도 없던 조선의 모습을 담고 있고

주변의 강대국인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들 사이에 있는 조선의 현실을 잘 보여준 책이다.

내가 읽은 책은 만화로 된 병자호란 하권이다.

이야기는 13세기 초 몽골제국의 제 1대 왕 테무친으로 시작을 한다.

테무친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칭기즈칸이다.

처음이 칭기즈칸부터 인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조선이 너무도 약하게 느껴졌다.

17세기 초 조선은 임진왜란의 후유증이 있었고 인조반정까지 있었던 시기이고

양국 사이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병자호란을 맞았다.

주변에 너무 강한 나라들이 있어서 더 약하게만 느껴질수 밖에 없고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역사가 되어 우리가 알아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이 조금은 답답하고 안쓰럽기까지 했다.

특히나 이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인지 보는것도 어렵지 않고

아이에게 보라고 하기에도 좋았다.

어려울것만 같은 역사를 만화로 보면서 조금이나마 쉽게 만날수 있었던 시간도 좋았다.

상권을 먼저 읽은 것이 아니라 하권을 먼저 읽어서

순서가 이상하게 되기도 하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약간은 신경이 쓰였지만 나름 재미있었고

상권을 보고 다시 하권을 한번 더 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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