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 대미지의 일기
벨린다 스탈링 지음, 한은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보라색 표지에 금색들이 어우려져 있어서 눈길을 끌었던 책,

이책이 19금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해서 조금 더 궁금해진 책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시대, 차별을 당하고 하지 말아야 할것들이 많은 그시대에

여성 제본사가 들려주는 책과 포르노에 대한 이야기라는것에 흥미가 생겼다,

19세기의 영국이라고 하면 남자들의 우월한 시대라고 할수 있는데

그속에서 제본사의 길을 걷고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라니 흥미로울수 밖에 없었다.

몰락한 집안, 병에 걸린 남편, 간질에 걸린 딸,

이런 힘든 시간속에서도 살아야 하기에

남자들의 세계라고 할수 있는 제본사의 길을 가려하는 도라,

도라의 능력을 높이 산 거래처는 최상류층 의사인 조슬린 경과 비밀스러운 계약을 하고

조슬린 경의 부인인 실비아의 부탁으로 흑인 노예 딘까지 맡게 된다.

힘든 시간속에서 도라를 위로 하게 되고 도라가 알지 못한 것들을 알게 해주는 딘,

딘은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세력의 수장이기도 한데 그런 딘을 사랑하게 되는 도라,

도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에 동조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딸과 딘과 떠나려고 하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재미있는 책이었음 하는 생각이었지만

책속에는 신분, 인종, 성별, 계급의 문제와 한 여자의 사유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처음 책을 보고는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에 읽는데 오래 걸리거나 재미없으면 어쩌지?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가 아니라 읽는데 힘들면 어쩌지?

이런 모든 생각들을 그냥 아무것도 아니게 만든 책이다.

책의 두께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책을 읽으면서

여자들에게는 힘들수 있는 시대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멋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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