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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실마리를 찾을지도 - 마음의 우물을 들여다보는 10편의 심리에세이
이즈미야 간지 지음, 박재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평점 :
제목이 엄청 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만 보고는 잔잔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에세이 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심리에세이책이었다.
이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다.
정신과 의사인 작가가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의료인들에게 강의를 했던 이야기를
의료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읽기 쉽게 새로 쓴 글이라고 한다.
솔직히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조금 다른 에세이였지만 읽어보니 괜찮았다.
이렇게 살아서 뭐해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읽어보라고 한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것 같았다.
우리의 감정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머리에서 오는 감정과 마음에서 오는 감정이 있다고 한다.
그런 감정들에 대해 그림으로 설명을 하는데 그것을 감정의 우물이라고 한다.
그 우물에는 의식영역부분이 있고 무의식 영역부분이 있다.
그리고 희노애락이라는 감정이 있다.
뭐 이런식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 연인이나 친구가 없어 고독하다고 한탄하는 사람이 있다.
고독이 쓸쓸한 것이라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p126)
이책을 읽으면서 다 이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읽어내려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 하나 디테일하게 알기보다는 읽어내려가다가 보면
머릿속이나 마음속에 남는것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그 덕분에 어려운 용어가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어렵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던
이책을 끝까지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괜히 어려우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가질 필요없이
그저 내 마음이나 감정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